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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이 미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 대표 제품 ‘실크로(SILKRO)’ 공급 계약을 체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로닉은 향후 1년간 해당 유통망을 통해 실크로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114억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9.79%의 성장률로 1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이로닉은 이러한 높은 성장세에 주목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과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실크로는 RF(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탄력 개선 및 주름·흉터 완화 등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적인 미용 의료기기다. 미세침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함으로써 균일한 시술 효과와 짧은 회복 기간을 동시에 구현해, 유럽·아시아 등지에서도 이미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왔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510(k) 승인을 획득해 미국 내 의료기기 안전성과 효능 기준을 충족한다는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계약 체결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SILKRO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지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 트레이닝·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하이로닉만의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로닉은 최근 차세대 무침주사 의료기기 ‘시너젯(SYNERJET)’을 공식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너젯은 마이크로 제팅(Micro-jetting), 전기천공(Electroporation), 플라즈마(Plasma)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존 주사 방식 대비 통증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하며, 약물을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북미·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제품 도입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이로닉은 앞으로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미용 의료기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