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NC

㈜하이로닉이 스위스 의료기기 전문 유통 대리점과 '실크로(SILKRO) '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로닉은 향후 2년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실크로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까다로운 품질 규정과 뛰어난 의료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특히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의료 선진국으로서 높은 신뢰도를 갖추고 있어, 이번 계약은 하이로닉의 기술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스위스 의료 미용 시장은 2022년 약 3억 4083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약 8억 707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도 1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크로는 RF(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기술을 적용해 피부 탄력 개선, 주름·흉터 완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용 의료기기다. 미세침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해 균일한 시술 효과를 제공하며, 짧은 회복 기간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특장점 덕분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유럽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SILKRO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로닉은 최근 차세대 무침주사 의료기기 '시너젯(SYNERJET) '을 공식 론칭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너젯은 은 마이크로 제팅(Micro-jetting), 전기천공(Electroporation), 플라즈마(Plasma)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존 주사 방식 대비 통증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약물을 보다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IMCAS 2025(프랑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해외 의료진과 파트너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